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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

관악 낙성대 연탄불 고기집 맛집 연탄부락

by 그저그렇다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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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부락 낙성대점 -

< 소개 >

연탄불에 굽는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이다. 낙성대 인근에서 제법 오래 영업을 하고 있는 곳으로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고기집이다. 연탄불이 가지고 있는 은은한 향을 입힌 돼지고기만의 풍미가 좋다. 이곳에서만 나오는 쌈쫄면에 고기를 싸서 먹는 궁합이 좋다.


  • 영업시간: 매일 16:00 ~ 익일 01:00
  • 위치: 관악구 남부순환로 1891, 연탄부락
  • 한줄평: 연탄불 향이 입혀진 의외의 고기 퀄리티
  • 평점: ★ ★ ★ ☆ ( ★ 5개 만점, ☆ 0.5점)
  • 방문일: 2023. 10. 8.(일) 17:00경

 

< 가게 안내 >

연탄부락-가게입구
연탄부락 가게입구

요새 낙성대하면 샤로수길이 먼저 떠오르는데, 좀 떨어진 곳에 있는 고기집이다. 2호선 낙성대역과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최근에는 고기를 구울 때 연탄을 쓰는 곳이 흔치 않은데. 연탄부락이라는 이름대로 연탄불로 고기를 굽는 곳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빠르게 문을 여닫는 음식점들이 많은데, 10여 년을 넘게 한자리에서 영업 중이니 어느 정도 맛이 증명된 곳이다. 프랜차이즈 운영도 하는 것 같은데, 낙성대점이 본점이고 서울에 몇 군데 지점이 있는 것 같다. 인근 주민들뿐만 아니라 서울대와도 가까워서 학생들도 많이 찾는 편이라 주말 저녁 시간대면 자리가 없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 가게 분위기 >

연탄부락-가게안-연탄
연탄부락 가게안 연탄

연탄불을 쓰는 곳답게 드럼통으로 만든 원형 테이블이 들어찬 가게 안 모습이다. 전형적인 서민 느낌을 가진 고기집이라고 보면 된다. 안에 들어서면 드럼통 곳곳에 미리 연탄불을 때우고 있어서 연탄불 특유의 따뜻함과 내음이 풍겨 나온다. 도로가에 붙은 데크에도 야장 느낌으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자리도 있다.
 

< 메뉴와 쌈쫄면 >

연탄부락 메뉴 쌈쫄면

메뉴는 국내산만 쓰는 돼지고기와 수입산 소고기가 있다. 압도적으로 돼지고기 주문이 많은데, 메뉴판에 적힌 순서대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보통은 직화 불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기름이 많은 부위는 잘 타기 때문에, 기름이 적은 부위를 주로 많이 먹기 마련이다. 그런데 삼겹살이 인기가 많다고 하니 좀 의아한 부분이 있었는데, 막상 구워보니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수 있다. 주문은 최초에 같은 부위 2인분 주문이 필수다. 주문을 하면 기본 반찬들이 깔리고, 이곳만의 반찬인 쫄면파무침이 나온다. 쫄면에 파채가 들어간 음식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고, 쌈쫄면이라고 부른다. 쫄면 특유의 신맛에, 아주 맵지는 않은 맛이다. 기본으로 깔리는 반찬 이외도 셀프 코너에 가면 더 많은 반찬이 있어서 꼭 둘러보아야 한다. 쌈쫄면은 추가 주문(3,000)을 해야 한다.
 

< 삼겹살과 목살 >

연탄부락-삼겹살-목살
연탄부락 삼겹살 목살

주문한 고기는 스탠 쟁반에 담아 나온다. 미리 한입 크기로 잘라졌고 옆면을 보면 살짝 초벌이 된 모습이다. 삼겹살인데도 기름 부위가 많지 않은 퀄리티가 좋다. 이게 바로 연탄불에 굽는 데도 고기가 많이 타지 않는 관리법인 것 같다. 연탄불이라서 확실히 화력이 좀 왔다 갔다 하는 편이다. 직접 고기를 구워야 해서 조절이 좀 어렵기는 하다. 다른 불에 비해서 연탄불은 은은히 타는 특징이 있어서 고기도 익는 속도가 아주 빠르지는 않다. 그래도 그 사이 은은하게 연탄향이 입혀지면서 고기에서 특유의 연탄향이 잘 베어진다. 이곳을 온 사람들이 쌈쫄면을 하나같이 얘기하는 이유가 있다. 고기와 같이 싸 먹는 데 예상치 못한 조합의 맛에 제법 잘 어울린다. 그래도 역시 목살이 직화불에는 잘 어울린다. 겉이 빠르게 있으면서 육즙이 가둬지니까 육향과 고기의 부드러운 질감이 잘 살아난다.
 

< 볶음밥 >

연탄부락-볶음밥
연탄부락 볶음밥

고기집에서 디저트와 같은 볶음밥은 주방에서 볶아져서 철판에 나온다. 김치와 우삼겹이 들어간 볶음밥이다. 살짝 매콤함이 드는 김치 맛이 강하다. 김가루가 고슬고슬 뿌려져서 볶음밥에 빠져서는 안 될 김맛도 풍부하다. 불에 바로 볶으면서 누룽지가 생기는 맛이 있는데, 그렇지 못해서 좀 아쉽기는 하다.
 

< 갈무리 >

많고 많은 고기집 중에서도 10여 년 넘게 영업을 이어가는 것은 흔치 않은 연탄불과 거기에 잘 맞는 고기 관리에 있는 것 같다. 손이 많이 가는 연탄불과 같이, 고기 관리도 쉽지 않을 텐데, 의외의 고기 퀄리티가 연탄불을 쓰는 맛을 나게 한다. 예상치 못한 쌈쫄면의 구성마저도 이곳만의 정체성을 더욱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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