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들어간 풍성한 조개찜 맛집 로꼬로꼬조개찜 영등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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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꼬로꼬조개찜 영등포점 -

< Intro >

해신탕의 느낌을 주는 조개찜.
로꼬로꼬는 영등포 먹자골목에서
조개찜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다양한 종류의 조개, 해산물과 함께,
통째로 닭 한 마리가 들어가서
흡사 해신탕과 비슷한 독특한 조개찜이다.
여러 재료가 함께 들어간 덕에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담백해서
술 한잔하기에는 제격이다.
남은 국물에 칼국수 사리는 필수다.

영업시간: 화 ~ 일 17:00 ~ 23:00 (월요일 정기휴무)
위치: 영등포구 영등포로42길 3, 1층
한줄평: 보양식 같은 술안주, 술이 더 들어간다
평점: ★★★☆ (★ 5개 만점, ☆ 0.5점)
방문일: 2023. 9. 16. (토요일) 17:30 경

< 매장외부 >

영등포역 인근 먹자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에서도 유명한 먹자골목이라
오래 영업 중인 가게도 많고,
금방 문을 여닫는 가게도 많은 곳이다.
최근에는 일대가 재개발, 재건축 중이라,
예전보다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었지만,
아직 주말에는 인파가 제법 있는 편이다.
로꼬로꼬조개찜도 영등포 먹자골목에서
비교적 오랜 시간 영업 중인 곳이다.
원래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서울에 4군데 정도 체인점을 운영하다가
지금은 강남 신사와 영등포만이 남아있다.

< 매장내부 >

매장 안의 첫 느낌은 어둑어둑하다.
술을 마시기에는 제격인 분위기다.
조개찜 가게답게 매장 벽면에는
가리비 껍데기로 만든 장식이 가득하다.
테이블 수는 많은 편인데,
대부분이 예약석이다.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좋다.

< 메뉴 >

메뉴 종류가 상당히 많다.
기본이 되는 일반 조개찜부터,
하나의 조개류만 들어간 찜도 있고,
새우튀김, 세트 메뉴까지 있다.
그래도 역시 기본 조개찜 주문이다.

< 반찬 >

기본 반찬은 그나저나 하다.
찜 음식들을 찍어먹는 소스가
다진 양파와 초장을 섞은 점이 특이하다.
애피타이저 식으로 죽이 나온다.
해물이 들어간 것 같긴 한데,
먼가 애매모호한 맛의 죽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부추전.
쫄깃 바삭의 정석적인 스타일의 전이다.
겉은 완벽하게 바삭하고,
나머지 부분은 쫄깃함이 제대로다.
따로 메뉴가 있을 정도다.
서비스 치고 아주 훌륭하다.

< 메인메뉴 조개찜 >

예상보다는 빠르게 나온 조개찜.
주방에서 완전히 익혀 나와서
바로 먹어도 되는 상태다.
커다란 찜통에 가득한 재료가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음식 위쪽에는 전복과 낙지가 보이고,
아래로는 키조개와 각종 조개류가 들어 있다.

직원께서 하나씩 손질을 해주신다.
키조개 껍데기를 받침 삼아
그 위에 조개와 해산물을
먹기 좋게 잘라 놓는다.
위에 비교적 큰 재료들을 걷어내면
아래에 산더미로 조개들이 있다.
백합, 생합, 동죽, 바지락까지 다양하다.
같은 조개지만, 역시 종류마다
맛의 차이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국물은 조개 육수 특유의 시원함과
청양고추가 적잖이 들어가 칼칼함이 강하다.

조개들 한쪽에는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떡 하니 자리하고 있다.
조개를 어느 정도 먹으면 직원께서 오셔서
닭 해체 작업을 해주신다.
국물에 더욱 기름기가 올라온다.
산더미 같은 조개에 배가 부르지만
닭을 먹지 않을 수가 없다.

< Outro >

아낌없이 듬뿍 담아낸 조개의 양도,
다양한 종류까지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닭 한마리로 영양 섭취까지 챙겨준다.
술안주로도 호화로운데,
보양식을 먹는 기분까지 들게 한다.
건강한 술안주, 일거양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