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횟집 -
< Intro >

부산 초량동의 가성비 높은 동네 횟집.
항구 도시 부산에서 흔한 게 횟집이지만
현지 주민들이 많이 찾을 법한 곳이다.
아주 호화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스키다시(곁들이 반찬)와
깔끔하게 나오는 모듬회가 꽤 괜찮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가 만족스럽다.
- 영업시간: 매일 15:30 ~ 23:30
- 위치: 부산 동구 초량중로 68
- 한줄평: 부산의 동네 횟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성비 횟집
- 평점: ★ ★ ★ ★ ( ★ 5개 만점, ☆ 0.5점)
- 방문일: 2023. 9. 23.(토) 17시경
< 매장입구 >

부산역과 가까운 초량시장 인근,
시장이 자리하고 있어 식당도 많은 곳이다.
초량동돼지갈비골목도 있어서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도 은근히 찾는 곳이다.
독도횟집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외관은 아주 평범한 동네횟집 그대로다.
< 매장내부 >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좁게 보이던 것과는 달리
내부가 깊숙해서 자리가 썩 많이 있다.
좀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했지만,
금세 손님들로 자리가 적당히 채워지고,
시끌벅적한 동네 횟집의 분위기가 된다.
< 메뉴 >

바닷가 횟집답게 메뉴가 다양한 편이다.
서울 횟집에서는 보기 힘든 횟감도 있다.
가장 만만한 메뉴는 역시 모듬회인데,
2명 기준으로 적당히 먹으려면 소(40,000)를,
여유 있게 즐기려면 중(50,000)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기본 반찬 >


주문과 함께 반찬들이 깔리기 시작한다.
기본적인 양념들과 쌈채소들 중
다시마와 쪄낸 양배추가 나오는데,
같이 나오는 젓갈향 강한 양념장이 특이하다.
고구마스틱과 각종 주전부리식의 간단한 음식과
잘하는 횟집에서만 나오는 씻은 김치도 나온다.
막장도 직접 만든 느낌의 때깔이다.
멍게와 문어 같은 해산물도 약간 나온다.
회가 나오기 전에 안주로 술 한잔하기 좋다.


국물 음식인 미역국과 계란찜이다.
계란찜은 평범한데, 미역국이 훌륭하다.
눈에 보이는 들어간 재료는 미역이 전부인데,
생선뼈를 곱게 갈아서 국물을 내서
탁하면서도 진한 맛의 국물이다.
< 메뉴 - 모듬회 >

계속 나오는 반찬을 하나씩 먹다 보면
금방 모듬회(중)가 나온다.
광어, 우럭, 밀치, 기본 구성에
가을의 시작이라서 전어가 추가로 나온다.
일반적인 횟집과 차림새가 다르다.
회를 일렬로 놓지 않고, 한 점씩 쌓아 올렸다.
얼핏 보면 그다지 양이 많아 보이지 않은데,
쌓아 올린 한 점, 한 점이 제법 양이된다.
광어, 우럭은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다.
부산에서 밀치라고 불리는 가숭어,
다른 지역에서는 겨울, 초봄 사이에 많이 먹는데,
부산에서는 사계절 즐기는 횟감이다.
전어도 제철을 맞아 고소함이 좋다.


마지막 반찬인 생선구이와 튀김이다.
생선구이는 어종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탄탄하고 담백한 식감이 꼭 닭고기 맛과 비슷하다.
튀김은 채소로 세 종류가 나오는데,
막 튀겨 나온 따뜻함과 바삭함,
단호박은 달달함이 더욱 살아난다.
< Outro >

초대리밥까지 나와서 헛헛함도 채워준다.
반찬이 많이 나오는 횟집은 일단 믿고 볼 만하다.
관광지 횟집의 화려함까지는 아니지만
동네 횟집만의 소박한 맛이 있다.
가격까지 저렴해서 부담도 없다.
부산의 동네 횟집 분위기를 느끼기엔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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