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도 -
< Intro >

망리단길의 가장 유명한 곳이자,
젤라또 가게 중 가장 유명하지 아닐까 싶다.
독특한 재료를 넣은 이색 젤라또와
계절마다 제철 과일을 이용한 젤라또가
당도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재료의 맛과 향을 잘 구현한다.
-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 위치: 마포구 포은로 106
- 한줄평: 맛집이 될 만한 이색 젤라또
- 방문일: 2023. 9. 2.(토) 12:30 경
< 매장입구 >

O리단길의 시초 격인 망리단길.
인적 드문 주택가 사이사이에
이색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가게들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는 곳이다.
지금은 예전보단 많이 줄었지만,
인근의 유명 가게들과 망원시장이 있어
아직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당도도 이 길이 떠오를 즈음부터 자리해서
지금까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의 주요 핫플레이스에
분점을 열기도 했다.
< 매장 안 분위기 >


당도는 2~3평 남짓의
아주 조그마한 매장에서 영업 중이다.
따로 간판이 없어서 처음 방문한다면
더욱 찾기가 힘들 수 있다.
매장 안팎에 자리가 있긴 하지만
젤라또 특성상 테이크아웃이 많다 보니
자리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띈다.
콘아이스크림 모양의 조명이 귀엽다.
< 메뉴 >


젤라또는 컵과 콘으로 판매를 한다.
두 종류 모두 2가지 맛 선택이 가능하다.
오가시는 분들 중에는 포장도 은근히 많다.
컵과 콘 중 선택을 했으면
이제는 두 가지 맛을 선택하면 된다.
몇 가지 맛은 고정적으로 매번 있지만,
일부 맛은, 특히 과일 맛은 계절에 따라
제철 과일을 재료로 하고 있다.
소금과 쌀 맛이 이곳의 대표이자,
가장 잘 나가는 메뉴이다.
< 젤라또 >

선택은 소금과 쌀 맛 한 컵(우)에,
바질토마토, 캠벨포도 한 컵(좌)이다.
소금 맛은 단짠단짠의 정석이다.
달달한 젤라또의 첫맛이 녹아 사라지면
짠맛이 쑥 하고 치고 들어온다.
단짠단짠의 중독성에 베스트가 된 것 같다.
쌀 맛은 진짜 쌀이 들어있다.
중간중간 밥알이 하나씩 씹힌다.
쌀 맛 음료를 젤라또로 만든 느낌이다.
대단히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순한 맛이 특징적인 젤라또다.
캠벨포도는 쨍한 색감은 아니다.
색소를 넣지 않는 곳이란 확신이 든다.
생각보다 포도 맛과 향이 강하진 않아서
좀 아쉬운 맛이긴 하다.
바질토마토는 꽤 훌륭하다.
바질과 토마토의 향이 정확하게 잡힌다.
이색적이지만 이질감은 전혀 없다.
단맛만 있어더라면 텁텁함이 있었을 텐데,
산뜻함이 오히려 반전이다.
< Outro >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간직하는 것이
젤라또가 보통의 아이스크림에 비해
가지는 가장 큰 차별점인데,
당도에서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점이다.
그에 더해 일반적이지 않은 재료를
젤라또에 반영하는 실험적인 시도까지,
당도의 지속적 인기가 기본의 충실함과
예상치 못한 독특함에서
오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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