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조칼국수 시청점 -
< 소개 >
대구에서 시작한 칼국수 가게다. 프랜차이즈화가 돼 서울까지 올라왔고,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동죽이라는 조개가 들어가서 익숙한 느낌의 칼국수는 아니다. 동죽과 여러 채소에서 우러나온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달큰하다. 같이 파는 낙지해물파전도 인기 메뉴다.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30
- 위치: 중구 세종대로11길 27
- 한줄평: 시원하고 달큰한 동죽칼국수
- 평점: ★ ★ ★ ☆ (★ 5개 만점, ☆ 0.5점)
- 방문일: 2023. 10. 7.(토) 12:00경
< 매장 안내 >

조조칼국수는 대구에서 시작됐는데, 역사가 얼마 안 된 신생 맛집이다. 서울, 수도권에도 지점들이 생기면서 칼국수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는 이름이 꽤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밀키트까지 출시되고 있다. 보통 해물이 들어간 칼국수면 바지락칼국수가 제일 유명하지만, 동죽이 들어가서 그 독특함이 유명세에 일조를 했다. 동죽도 여느 조개류와 같이 서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조개로 서해 바닷가 인근에서는 많이 먹는다. 내륙에서는 동죽으로 칼국수를 하는 게 흔치 않기는 하다. 방문한 지점은 서울 시청점이다. 위치는 삼성본관 뒤 식당가인데, 콩국수로 유명한 진주회관과 바로 붙어있다.
< 매장 내부 >

프랜차이즈 가게답게 정형화된 가게의 내부다. 주말 점심 방문이라 사람이 꽤 많다.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 음식이라서 대기가 생길 정도는 아니다. 은근히 1인 손님도 많은 편이다. 첫인상은 분주한 매장에도 친절함이다. 먼가 매뉴얼화가 된 모습과 직원들 간의 팀워크도 인상적이다.
< 메뉴와 반찬 >



메뉴는 3가지가 전부다. 칼국수, 조개탕, 낙지해물파전이 끝이다. 그리고 파전을 파는 곳답게 막걸리가 있다. 두 명이 방문하는 기준으로 보면 칼국수 1인분과 파전 주문을 많이 한다. 주문 팁은 네이버에 알림을 해 놓으면 막걸리나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주문을 하면 '맛있게 준비하겠습니다'라는 직원 분의 기분 좋은 멘트와 기본 반찬이 깔린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3가지 종류의 소스, 오이고추가 나온다. 아마 소스는 칼국수에 들어간 건더기나 파전을 찍어 먹는 용도 같다. 칼국수 집에서 중요한 김치는 완전히 생김치인데 양념이 강한 편이다.
< 동죽칼국수 >

조조칼국수 2인분(18,000)이 나왔다. 커다란 대접에 함께 나와서 덜어 먹는 방식이다. 동죽칼국수라는 이름답게 동죽이 보이고, 쑥갓, 호박, 배추와 홍고추가 들어가 있다. 일단 칼국수의 핵심인 국물 맛은 역시 동죽 때문에 시원함이 있다. 그런데 여러 번 떠먹다 보면 끝에 달짝함이 감돈다. 이유인즉슨 제법 많이 들어간 배추에서 나오는 채수가 그러한 국물 맛을 내는 것 같다.


동글동글한 동죽은 해감이 잘 된 편이다. 생물을 쓴다고 하는데 동죽을 씹었을 때 나오는 특유의 맛도 괜찮다. 동죽도 동죽이지만 같이 들어간 쑥갓과 배추가 신의 한 수인 것 같다. 국물의 달찍함도 그렇지만 면과 함께 먹을 때 식감의 어울림이 좋다. 면은 부들부들함이 좋은 스타일이다. 후루룩 들어가는 느낌은 물론, 입안에서 면들끼리 부딪치면 놀다 보니 탱글탱글함 식감도 더욱 살아난다.
< 갈무리 >

건더기가 많지 않은 일반적인 칼국수에 비해 여러 재료가 들어간 점이 독특하다. 동죽이라는 일반적으로 접하기 힘든 조개로 칼국수를 하는 점도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다양한 채소로 국물 맛을 함께 낸 방식은 맛을 다채롭게 해 준다. 역시 프랜차이즈가 될 만한 음식 고유의 특징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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