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모피자 부산역점 -
< 소개 >
부산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최근 들어 떠오르는 곳이다. 넘쳐흐른다고 표현하고 싶을 만큼의 치즈의 양이 엄청나다. 심지어 크러스트에 들어간 치즈도 그 양도 대단하다. 도우까지 얇아서 치즈의 맛이 극대화된다. 지극히 평범한 음식인 피자를 부산까지 와서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 영업시간: 월 ~ 토 10:30 ~ 21:00 (일요일 정기 휴무)
- 위치: 부산 동구 중앙대로 197, 2층
- 한줄평: 치즈가 넘쳐흐르는 부산스타일 피자
- 평점: ★ ★ ★ ★ ( ★ 5개 만점, ☆ 0.5점)
- 방문일: 2023. 9. 25.(월) 11:30경
< 매장 안내 >
이재모피자는 원래 부산 사람들에겐 유명한 곳이었지만, 언제부턴가 부산 여행객들의 필수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 됐다. 본점은 광복동에 있지만, 최근에 급상승하는 인기에 힘입어 부산역에도 지점을 열었다. 여행객들이 오가기 좋은 위치라서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어 점점 손님이 늘고 있다. 본점은 워낙 유명세에 오픈런이 기본이라 방문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부산역점도 주말에는 대기가 있다고 한다.
< 매장 내부 및 메뉴 >
부산역점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주 깔끔한 내부 모습이다. 테이블 사이 거리도 널찍해서 쾌적한 분위기다. 메뉴 확인과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태블릿으로 한다. 대표 메뉴인 이재모 치즈 크러스트 피자와 다른 몇 가지 종류의 피자가 있다. 최근에는 루꼴라 무화과 피자를 밀고 있는 것 같다. 사이드로 오븐스파게티와 독특하게도 김치볶음밥이 있는데, 은근히 주문을 많이 한다고 한다. 음료는 2,000원에 대용량 컵이 제공되고, 셀프로 종류를 골라 먹으면 되고, 리필은 되지 않는다. 피클과 물도 셀프다.
재미있는 게 음식 서빙을 로봇이 한다. 주문한 음식을 테이블 바로 앞까지 로봇이 가져다주고, 직접 음식을 받은 후 받았다는 확인을 누르면 인사말까지 나오고 다른 서빙 업무를 향해 떠난다. 주문에서 서빙까지 사람이 필요하지 않은 미래의 매장 모습이다.
< 이재모 치즈 크러스트 피자 >
로봇이 가져다준 피자는 팬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첫인상은 상당히 도톰해 보이는 피자의 두께다. 두께만 보면 도우 때문에 그럴 거로 예상하지만, 한 조각을 집어 들어 피자의 옆모습을 보면 완전히 예상이 깨진다. 피자의 두께는 도우가 아니라 치즈 양이다. 도우 아래로 치즈가 흘러넘칠 정도다. 입안에서도 치즈가 넘쳐흐른다.
도우는 생각보다 얇은 데도 쫀득함이 있다. 치즈의 쫀득함까지 더하니 피자가 아니라 찹쌀떡을 먹는 기분까지 든다. 토마토소스에 페퍼로니, 베이컨 등 제법 재료가 들어갔지만 치즈가 워낙 강해 맛이 덮인다. 크러스트 속마저 치즈로 가득 차 있다. 맛없는 부분으로 정평난 크러스트도 치즈 덕에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다.
< 갈무리 >
부산 사람들의 맛집에서 부산여행의 맛집이 될만하다. 부산만의 음식이 넘쳐나는 데도 정말 익숙한 음식인 피자가 맛집으로 떠오른다는 것은 이곳만의 확연한 특징인 치즈가 있기 때문이다. 피자가 아니라 치즈를 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치즈에서 치즈로 끝나는 피자다. 대중적 음식의 부산 버전이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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